8일 최문순 도지사 면담…도청 앞 400명모여 결의대회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한중대 공립화추진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폐교위기에 놓인 학교의 공립화를 요구하며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면담했다.

범대위는 8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면담에서 "한중대의 공립화에 강원도가 앞장서달라"며 "학교가 480여억원의 가치 평가를 받았고 수입도 있어 이르면 내년에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오는 10일 교육부 실사단의 평가를 앞두고 강원도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원도 측은 학교 부채를 정리하는데 동해시와 한중대가 일정 부분 힘을 썼으면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범대위는 면담에 앞서 도청 앞에서 400여명이 모여 '한중대 공립화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를 했다.
한편 한중대는 2차례에 걸친 감사와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 E등급으로 평가되고 전 총장의 횡령과 330억원의 임금 체불, 학생 모집 부족 등 부실운영으로 폐쇄 위기를 맞고 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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