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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넥센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최원태의 호투에 김하성의 선제 투런포 등을 엮어 KIA를 5-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넥센은 최근 3연패 및 원정 5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시즌 55승(49패 1무)째를 수확했다.
선발 등판한 오른손 투수 최원태는 6이닝 동안 8안타와 사사구 2개로 2점만 내줘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최원태는 최근 5연승과 함께 시즌 9승(6패)째를 수확해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승리도 눈앞에 뒀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해 2승 3패를 거둔 최원태는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넥센은 1회 2사 2루에서 4번 타자 김하성이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좌월 아치를 그려 2-0으로 앞서나갔다.
4회에는 선두타자 마이클 초이스가 좌중간 안타로 기회를 열자 김민성이 좌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고종욱의 우중간 2루타로 김민성도 홈을 밟았다. 2사 2루에서는 이정후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5-0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시즌 8승에 도전한 임기영은 3⅔이닝 만에 5실점 하고 강판당해 5패째를 떠안았다.
주자를 내보내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KIA는 4회 말 1사 후 안치홍, 나지완, 이범호의 연속 안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5회 최형우의 2루타, 7회 김주찬의 2루타로 한 점씩 보태 3-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찬스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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