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자리샤리프 AF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극단주의 과격단체 이슬람국가(IS)와 손잡고 정부군과 내전을 벌이는 탈레반이 북부 사리풀 주 미르자왈랑에서 인질 235명을 석방했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사리풀 주 정부 대변인은 이날 밤 중재를 거쳐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인질 235명이 풀려났다고 통신에 전했다.
주 정부 대변인은 "인질들은 안전하게 사리풀 시로 이동했으나, 아직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인질로 붙잡혀 있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탈레반과 IS는 지난 3일부터 미르자왈랑 지역을 협공해 장악했으며, 이 과정에서 민간인 50여 명이 숨지고 일부 희생자는 참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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