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경남 폭염 "반갑다 단비야"…가뭄 해갈은 미지수

입력 2017-08-09 08:08   수정 2017-08-09 08:22

한풀 꺾인 경남 폭염 "반갑다 단비야"…가뭄 해갈은 미지수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폭염 속 가뭄 피해가 확산하던 경남에 단비가 내리면서 연일 최고기온 40도에 육박하던 찜통더위는 한풀 꺾일 전망이지만 가뭄 해갈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창원기상대는 9일 통영 등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전 9시부터 창원 등 5개 시·군에 추가 발령할 예정이다.

오전 7시까지 거제 34㎜, 통영 30㎜, 남해 8㎜, 하동 2㎜, 지리산 1㎜ 비가 내렸다. 나머지 지역은 오전 중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남해안에 20∼70㎜, 나머지 지역에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일 계속된 불볕더위도 한풀 꺾여 이날 경남지역 최고기온은 29∼3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까지 경남 전역에 발효된 폭염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이번 비가 경남지역 가뭄을 해갈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경남도 관계자는 "뚜렷한 기준이 없어 어느 정도 비가 내려야 해갈에 도움이 된다고 콕 집어 말하기 힘들다"며 "가뭄이 심한 상황에서 경남 일부 지역에 40㎜ 정도 비가 내린다고 해갈이 되긴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내리는 이번 비는 중국 북동지방에 있는 고기압 영향을 받는 오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대 관계자는 "남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물결이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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