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유니세프(UNICEF)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9일 시에 따르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는 1989년 유엔에서 채택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아동 권리가 보장되는 지역사회, 아동 목소리와 의견이 반영되는 행정체계를 구축한 지역사회를 말한다.
국내에선 현재까지 서울 성북구, 도봉구, 송파구, 강동구, 부산 금정구, 경기 오산시, 전북 전주시, 군산시, 완주군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충주는 전국에선 열 번째, 충청권에선 처음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시는 2015년 10월 2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그해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 본격적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후 아동이 행복한 충주 조성을 위해 아동친화 전담팀을 신설하고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했다.
올해는 아동친화도시 추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역 교육청과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 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조길형 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아동과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동친화도시로서 충주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달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 행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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