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9일 파라다이스[034230]가 올해 3분기에도 적자를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준 1천399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익은 273억원의 적자를 냈다"며 "파라다이스 씨티가 4월 20일 영업 개시 후 180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파라다이스 씨티의 2분기 감가상각비가 73억원(연 환산금액 292억원)인데 추정 감가연수가 기존 13년에서 26년으로 늘어났다"며 "내년 감가상각비가 300억원 이상 하향 조정되면서 이익이 예상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처럼 감가상각비가 예상보다 적어 목표주가를 1만6천500원으로 상향 조정하지만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36배로 여전히 높다"며 "실적 가시성도 작아 3분기 역시 적자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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