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KTB투자증권은 9일 한국토지신탁[034830]이 올해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천원에서 4천700원으로 올렸다.
김선미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시장기대치를 23%, 198% 웃돌았다"며 "차입형 수수료의 고성장에다 연결 자회사인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실적 증가, 동부건설의 지분법 이익 인식전환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8·2대책에 따른 부동산 경기둔화 우려로 한국토지신탁의 주가가 급락했지만 지방 위주의 수주 포트폴리오(비중 72%)를 보유하고 있으며 분양률 둔화 시에는 이자수익이 증가하는 사업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방 분양경기 둔화를 감안해 올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준공현장에서의 원활한 매출채권 회수로 상반기 전입액은 0을 기록했다"며 "이는 리스크 관리의 성과로 해석할 수 있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각각 11.4%, 10.9%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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