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정협(26)이 코뼈를 다쳐 수술대 위에 올랐다.
부산 관계자는 9일 "이정협이 이달 6일 FC안양과 경기 중 코를 다쳤고, 코뼈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어제(8일) 수술을 받고 퇴원해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정협은 안양전에서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친정팀인 부산에 복귀해 K리그 챌린지 개막전부터 7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한 이정협은 5월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쳐 한동안 결장한 바 있다.
지난달 1일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부터 다시 뛰기 시작했으나 5경기를 치른 뒤 또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K리그 클래식 직행을 노리는 부산에도 이정협의 부상은 악재다. 부산은 올 시즌 승점 42(12승 6무 5패)로 선두 경남FC(승점 51)에 승점 9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부산 관계자는 "의사 소견에 따르면 이정협이 다음 주부터는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회복 상태에 따라 훈련과 경기 투입 시기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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