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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을 판소리로 재해석한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가 오는 9월 21~24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외치며 갈등하는 햄릿의 자아를 4명의 소리꾼을 통해 표현한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젊은 소리꾼 4명은 서로 대화하고 충돌하며 햄릿 내면의 갈등을 극대화해 보여준다.
타루는 "판소리는 1명의 창자가 이야기를 소리와 아니리(말), 몸짓으로 재미있게 들려주는 것"이라며 "셰익스피어 작품이 갖는 이야기성을 표현해내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판소리가 아닐까 싶어 햄릿을 판소리로 풀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판소리와 햄릿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주목받으며 2012년 두산아트센터 두산 아트랩 공연을 시작으로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며 문의는 ☎02-6481-1213.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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