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찰수사구조개혁단장 "국가기관 역할 제자리로"

입력 2017-08-09 11:48   수정 2017-08-09 11:59

신임 경찰수사구조개혁단장 "국가기관 역할 제자리로"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김재규 신임 경찰수사구조개혁단장은 9일 "국가기관의 역할이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중요 현안 중 하나인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문제를 경찰 조직에서 총괄하는 수사구조개혁단장에 이날 임명된 김재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차장(경무관)은 연합뉴스에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업무를 새로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의 영장청구권 독점 문제 등 비교적 민감한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내일부터 정식 발령이기 때문에 업무를 파악해보고 얘기해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김 신임 단장은 경찰 내 대표적 수사권 독립론자였던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에 이어 수사권 조정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경찰대 2기 출신으로, 일선 수사 경험이 많고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을 지내는 등 홍보 역량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su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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