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민주노총 통일선봉대 300여명 사드 반대 시위

입력 2017-08-09 12:57  

대학생·민주노총 통일선봉대 300여명 사드 반대 시위

(성주=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과 대학생 등 300여명이 9일 사드 기지 인근에서 사드 반대 시위를 벌였다.




대학생 대행진단, 민주노총 조합원 등으로 구성된 통합 통일선봉대는 오전 경북 김천시 농소면 사드 기지 인근 산에 올라 통합 발대식을 했다.

이들은 "제2 반미투쟁 전성기를 열겠다는 각오로 사드 반대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사드 기지 200∼300m 앞에서 '사드 갖고 떠나라!'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는 '대학생이 앞장서서 사드배치 막아내자', '사드 갖고 주한미군 다 떠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사드 기지를 향해 단체로 함성을 지르거나 호루라기를 불기도 했다.

이어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사드 기지 근처까지 접근해 시위했지만 경찰 등과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이날 오후에는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 회관에서 주민 등이 참여하는 사드 반대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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