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류현진(30)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발진 잔류 경쟁 중인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8)가 11승 사냥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경기에서 3-6 역전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79승 33패)는 4연승에서 멈춰 섰고, 애리조나(64승 48패)는 2연패 사슬을 끊으며 지구 2위로 올라섰다.
애리조나는 아울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에서도 콜로라도를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뒤 3-1로 앞선 6회 말 페드로 바에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하지만 바에스가 첫 타자 제이크 램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은 데 이어 7회 말에는 토니 왓슨이 램에게 우측 폴을 맞히는 역전 만루포를 허용해 승부는 뒤집혔다.
결국 마에다의 시즌 11번째 승리는 날아갔고, 그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3.79에서 3.69로 낮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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