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산모, 퇴원일에 신생아 놔두고 병원서 사라져

입력 2017-08-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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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산모, 퇴원일에 신생아 놔두고 병원서 사라져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0대 산모가 아이를 낳은 병원에 신생아를 유기하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병원에서 산모가 신생아를 놓고 사라졌다는 신고가 경찰 측에 접수됐다.

산모 A(24)씨는 지난 7일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하고 이날 오전 퇴원예정이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오전 3∼7시께 새벽 시간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신생아를 병원에 놓아둔 채 도망간 것으로 드러났다.

주변인 진술에 따르면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낳은 A씨는 어린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 병원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의 아들을 잠시 병원에서 보호한 뒤, 영유아보호소로 보내 임시 보호할 예정이다.

또 도주한 A씨를 검거해 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 협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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