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미국의 장거리전략폭격기로 '죽음의 백조'라는 별칭을 가진 B-1B 2대가 8일 일본 자위대 전투기와 규슈(九州) 주변 상공에서 공동 훈련을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1B 2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2 전투기 2대가 함께 훈련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우리 군 관계자는 "미군이 어제 오전 B-1B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미 전략폭격기와 일본 자위대 전투기는 지난달 30일에도 공동훈련을 벌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며 "경계 감시를 확실히 해야 하는 단계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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