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가 시리아 국경에 이어 이란 국경에 장벽 건설을 시작했다.
터키 동부 아으르주(州)는 8일(현지시간) 주지사실 웹사이트에 콘크리트 장벽 블록 사진을 게시했다.
앞서 올해 5월 터키정부는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 조직원의 월경을 막기 위해 이란과 국경에 총연장 144㎞ 강화장벽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터키와 이란은 500㎞에 이르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
PKK는 터키, 미국, 유럽연합에서 테러조직으로 분류됐다.
터키는 2년전 시리아와 국경선에 총연장 828㎞ 장벽 건설에 나섰다.
터키·시리아 국경선 장벽의 목적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의 이동을 차단하는 것이다.
올해 6월 현재 690㎞ 구간에 장벽이 완성됐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