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외항서 무단이탈한 베트남 선원 4명 검거

입력 2017-08-09 17:14   수정 2017-08-09 17:17

부산 남외항서 무단이탈한 베트남 선원 4명 검거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조력자 5명 함께 붙잡아…미검거 선원 1명 남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달 부산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원양어선에서 도주한 베트남 선원 4명과 이들을 도운 베트남인 5명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붙잡혔다.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R(24)씨 등 베트남 선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E(20)씨 등 베트남인 조력자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R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 선박 수리를 위해 부산 남외항 묘박지에 정박한 대만 선적 원양어선 Y호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체류를 목적으로 해무가 짙게 낀 틈을 타 구명튜브 2개에 몸을 싣고 인근 영도구 감지 해변까지 2.7㎞를 헤엄친 것으로 드러났다.

R씨 등은 페이스북을 통해 밀입국 사실을 알게 된 E씨 등의 도움으로 택시를 타고 전북 익산에서 1주일간 숨어있다가 인천, 광주, 순천 등지로 옮겨 다녔다고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전했다.

R씨 등을 도와준 E씨 등은 취업비자 신분으로 국내에 입국했거나 유학생, 불법체류자였다.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는 감지 해변 주변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이들의 도주 경로를 역추적해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는 베트남 선원을 도운 조력자 5명에 대해서도 가담 여부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5일 부산 사하구 나무섬(목도) 앞 해상을 지나던 원양어선 S호(1천402t)에서도 베트남 선원 2명이 사라진 뒤 아직 1명이 검거되지 않았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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