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교차로 신호체계·시설물 고쳐 교통사고 20% 감소"

입력 2017-08-10 06:00  

"생활권 교차로 신호체계·시설물 고쳐 교통사고 20% 감소"

도로교통공단, 경찰청·지자체 등과 전국 40곳서 개선 작업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도로교통공단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올 상반기 전국 생활권 주요 교차로 40곳의 신호체계와 교통안전 시설물을 개선한 결과 교통사고가 20%가량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은 자체 개발한 교통안전점검차량(TSCV)으로 도로 구조와 교통안전 시설물을 정밀 점검하고, 교통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신호 운영체계를 분석해 신호주기와 시간이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교차로를 개선했다.

공단은 개선 결과 교통사고 예측프로그램(SSAM)에서 교통사고 약 20%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고, 실제 현장에서도 이 같은 수준으로 개선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활권 교차로 주변 차량의 속도가 종전 시속 28.2㎞에서 32.3㎞로 14.5% 빨라졌고, 차량 지체시간은 1㎞당 86.8초에서 73.0초로 줄어 연간 87억원의 운행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교통사고가 잦은 전국 40곳의 생활권 주요 교차로를 선정해 실효성 높은 개선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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