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은퇴 투어'를 앞둔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 통산 세 번째로 15년 연속 100안타를 돌파했다.
이승엽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회 2타점 우전 적시타, 5회 중전안타를 때렸다.
전날까지 98안타를 친 이승엽은 이로써 시즌 100안타를 채우고 양준혁(삼성·은퇴)과 박한이(삼성)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1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양준혁(1993∼2008년)과 박한이(2001∼2016년)는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데뷔 첫해인 1995년 104안타를 시작으로 2003년까지 9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쳐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8시즌(2004∼2011년)을 보내고 2012년 삼성으로 복귀한 뒤에도 한 시즌을 빠뜨리지 않고 100안타 이상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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