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중ㆍ북부 지방에 밤새 많은 비가 내려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내일까지 최고 80mm가 더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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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 6시 30분 현재 화천, 고성, 북부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 중이다. 양구에는 호우 경보를 내렸다.
전날 오후 6시부터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춘천 북산면 134.5mm, 양구 127.5mm, 인제 향로봉 109mm, 고성 현내 85mm, 화천 82mm, 속초 42mm 등이다.
오는 11일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리고 일부 지역은 시간당 30mm 이상의 소나기가 오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지적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있으니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면서 "저지대 침수나 시설물 관리, 야영객 안전사고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횡성, 원주, 홍천 평지, 춘천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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