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41개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새 정부 국정철학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공공기관의 역할을 시대적 흐름에 맞게 재정립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공공기관의 역할,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공공기관 인력운영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공공기관이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노조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기관별 실정에 맞는 정규직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41개 공공기관 직원 수는 약 11만2천명이며 이 중 비정규직이 3만3천명이다.
정확한 전환 규모는 고용노동부 실태조사가 끝나는 오는 9월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산업부는 또 공공기관이 블라인드 채용과 청년고용의무 비율 상향,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 여성 대표성 제고 등을 통해 일자리 정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채감축 등 경영 개선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백운규 장관은 "산업부와 공공기관은 앞으로 시대적인 변화에 잘 적응할 뿐 아니라 변화를 선도해야 하며 시대정신과 국민의 시각에서 앞으로 공공기관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시대적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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