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0일 CJ E&M[130960]의 실적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강력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4천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CJ E&M의 2분기 매출액(4천254억원)과 영업이익(236억원)은 시장 기대치를 조금 밑돌았지만, 작년보다 각각 19.1%, 66.8% 증가했다"며 "주가의 바겐 세일 기간이 끝나간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채널 확대로 방송 사업은 매출 증가와 더불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영화 사업은 적자 폭이 줄었다"며 "3분기부터는 군함도, 남한산성(9월 개봉) 등의 흥행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부진은 넷마블게임즈의 주가를 따라가는 것"이라며 "본업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소외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CJ E&M은 넷마블게임즈의 지분 22.02%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그는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2분기 실적은 부진을 면하기 어렵겠지만,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 영향으로 조금씩 개선될 것"이라며 "넷마블게임즈 주가가 회복하면 CJ E&M의 본업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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