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뮤지컬단장에 뮤지컬 연출가 한진섭을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17일부터 2년간이다.
신임 한 단장은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한 후 극단 민중극장에서 배우로 공연계에 입문했다.
1998년 뮤지컬 '더 라이프'를 통해 연출가로 데뷔했으며 이후 '맘마미아', '아이 러브 유', '브로드웨이 42번가', '대장금' 등 굵직한 대형 뮤지컬을 연출하며 2000년대 한국 뮤지컬 산업이 부흥기를 맞이하는 데 힘을 보탰다.
2000년 제6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갬블러'로, 2005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아이 러브 유'로 연출상을 수상했다.
2009년부터 국제예술대학교 뮤지컬과 교수로 재직해오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 단장은 "우리나라 뮤지컬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서울시뮤지컬단이 더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게 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세종문화회관 소속 예술단체로서, 1961년 창단된 국내 최초의 뮤지컬단이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