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컬러레이홀딩스(이하 컬러레이)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인 10일 강세를 보였다.
컬러레이[900310]는 이날 시초가(3천660원) 대비 10.66% 뛰어오른 4천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3천800원)보다는 6.6%가량 높은 수준이다.
장 초반에는 약세를 보이며 공모가를 밑돌았으나 올해 순이익의 20%를 현금 배당하겠다는 이 회사의 계획이 알려지고 2분기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공시되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국내 증시에 상장한 첫 중국기업인 컬러레이는 2013년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2008년 세워진 '저장컬러레이'를 사업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손자회사는 '더칭커러'다.
중국에서 화장품용 펄안료를 주로 생산해 로레알 등 글로벌 화장품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388억원의 매출에 22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57.8%에 달하는 등 성장세와 안정성을 겸비한 기업으로 알려졌으나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에 대한 불신이 커진 영향으로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하단에서 정해지고 일반 공모주 청약은 미달 사태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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