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인상해야' 41.8%, '정부대책 효과 없으면 인상' 25.8%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민 세명 중 두 명이 부동산 보유세 인상에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tbs 교통방송의 의뢰로 9일 전국 성인 남녀 514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4.3%포인트), 보유세 인상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7.6%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즉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41.8%였으며, '정부대책이 효과가 없으면 그때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25.8%였다.
'보유세 인상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0.6%였다.
특히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인상에 대한 찬성 의견이 75.7%로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세종(69.4%), 대구·경북(68.2%), 부산·경남·울산(64.4%), 광주·전라(61.7%), 서울(59.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 별로는 40대(82.6%), 30대(77.5%), 20대(67.2%), 50대(64.2%), 60대 이상(50.1%) 순서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82.9%), 정의당 지지층(82.0%)에서 인상 찬성 답변이 많이 나왔다.
이어 국민의당 지지층(50.2%), 자유한국당 지지층(48.7%), 바른정당 지지층(41.3%)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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