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안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15일 오후 웅부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한다.
경북에 소녀상을 건립한 것은 포항과 상주에 이어 안동이 세 번째이다.
지난 5월 창립한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1천773명 회원에게서 건립비용 5천570여만원을 모았다. 당초 건립 예산은 6천만원이지만 안동지역 예술인 재능기부로 비용을 덜 수 있었다.
소녀상 건립 장소는 역사성과 상징성 등을 고려해 웅부공원으로 정했다. 옛 안동대도호부가 있던 자리로 도심에 있는 시민 휴식 공간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소녀상이 역사와 정의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고 독립운동 성지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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