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 49명 선발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도는 친환경 농업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이하 청년농부 프로젝트) 지원 대상자 49명을 공모를 거쳐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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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된 사람은 창업단계 28명, 육성단계 21명이며, 여성 12명(24.5%)도 포함됐다.
일반 주부부터 취업준비생, 보육교사, 쇼핑몰 운영자, 문화 이벤트 기획자, 대학원 박사과정 이수자 등 다양하다.
연령대는 19∼39세다.
지역별 인원은 논산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부여 11명, 아산과 홍성 각 8명, 천안 4명, 서천 3명, 금산 2명, 예산 1명 등이다.
이들이 재배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작목은 깻잎과 쌈채, 방울토마토, 블루베리, 유기농 생강, 수박, 고추, 딸기, 양배추, 루콜라, 바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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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창업단계 청년농부에게 채소류 생산시설 하우스를 지원하고, 육성단계 청년농부에게는 롯데슈퍼 납품·판매를 돕는다.
청년농부들은 각 지역에서 영농법인을 만들거나, 기존 영농법인에 가입하고 멘토를 지정받는다.
개인별 또는 그룹별로 농지를 빌리거나 매입하고, 작목 선정·재배·납품 등 영농계획을 세운다.
친환경 농업 교육과 워크숍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충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롯데쇼핑 슈퍼사업본부와 맺은 협약에 따라 진행된다.
협약에는 1년에 10억원 씩, 5년 동안 50억 원을 들여 교육농장 등 영농 인프라를 구축해 100명 안팎의 청년농부를 육성하는 등 내용이 담겼다.
박지흥 도 친환경농산과장은 "청년농부 프로젝트는 청년 일자리 제공과 함께 농업 현장 젊은 인력 부재 등의 문제를 덜고, 친환경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라며 "청년농부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해 새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농업인단체, 시·군과 긴밀히 협의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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