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 채취중 조류 휩쓸렸다 6일 구조…귀환 의사 표명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통일부는 지난 6일 오후 서해 대청도 동방 1.3㎞ 해상에서 표류하던 북한 주민 1명이 우리 어업지도선에 구조돼 11일 오후 2시 판문점을 통해 송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주민은 30대 남성으로 황해남도 용연군 몽금포 해상에서 조개를 잡다가 조류에 휩쓸렸으며 조사 과정에서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판문점 직통 전화로 북측에 이 남성의 송환계획을 통보하려 했으나 북한이 응답하지 않음에 따라 오후 유엔사 군정위를 통해 송환계획을 통보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동·서해상에서 9차례에 걸쳐 북한 주민 43명이 구조됐다. 이 중 36명이 송환되고 7명이 귀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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