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정부가 최근 가격 강세가 지속하고 있는 농축수산물의 출하조절과 할인판매 등 수급 및 가격 안정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고형권 1차관이 10일 강릉 안반데기와 대관령원예농협을 방문해 고랭지배추 산지작황과 수급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배추는 폭우와 폭염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산지점검 결과 8월 중순 이하 출량 물량의 생육이 양호해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이와 상추 등의 가격도 많이 올랐지만 여름작형의 생육이 빠르고 최근 기상여건도 호전되고 있어 이른 시일 내 안정될 것으로 분석됐다.
고 차관은 이날 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 생활물가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출하조절과 할인판매, 생육관리 지원 등 품목별 수급 및 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수급조절 기능 강화, 유통체계 혁신 등 구조적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담합과 편승인상 등 시장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일관되고 지속적인 감시를 벌일 계획이다.
고 차관은 이어 강원도 내 유일한 거점 도축장인 강원LPC(축산물종합처리장)를 방문해 유통구조 효율화를 강조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부는 이날 현장에서 수렴된 의견 등을 9월 중 발표할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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