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학생된 기분 정말 좋아요"

입력 2017-08-10 15:00  

[카메라뉴스] "학생된 기분 정말 좋아요"

(전주=연합뉴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평생 처음으로 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받고 있다.

전주시 주관 성인문해 학습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어르신, 학교 가다' 현장 활동이 10일부터 14일까지 전주 시내 11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어르신들은 문해수업은 물론 한글을 활용해 글자를 써보는 캘리그래피 수업, 학교 내부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한 어르신은 "일흔이 다 된 나이에 학교에 오니 학생이 된 것 같은 기분이 정말 좋다"면서 "손주가 졸업한 학교에 가 봤다고 자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문해 학습자들이 인근 학교에서 수업을 받음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한글 공부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글=임청 기자, 사진=전주시 제공)

lc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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