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기사단장 죽이기'가 4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
'기사단장 죽이기'는 교보문고가 2∼8일 도서판매량을 집계해 10일 발표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지난주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지만 10위권 밖에서는 순위가 급상승한 도서들이 눈에 띈다.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읽었다고 소개한 '명견만리: 정치.세계.직업 탐구편'은 47계단 급상승하며 26위에 올랐다.
'명견만리'는 휴가도서로 알려진 뒤 40대 남성 독자의 구매 비중이 17.8%에 이르는 등 전체 구매자 중 32.5%가 40대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케이블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됐던 '도구와 기계의 원리 Now'는 지난주 25위에서 14위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35위에서 20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다음은 교보문고의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기사단장 죽이기. 1(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2. 언어의 온도(이기주·말글터)
3. 82년생 김지영(조남주·민음사)
4. 오직 두 사람(김영하·문학동네)
5. 말의 품격(이기주·황소북스)
6.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김신회·놀)
7. 잠.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8. 자존감 수업(윤홍균·심플라이프)
9.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10. 라틴어 수업(한동일·흐름출판)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