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홈과 원정 경기에서 큰 기복을 보이는 좌완 투수 김성민(23)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믿음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홈과 원정에서의 차이가 커서 걱정"이라며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지속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민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그는 홈과 원정일 때 큰 기량 차이를 보였다.
홈 12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48의 우수한 성적을 냈지만, 방문 12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7.33으로 치솟았다.
장 감독은 "김성민은 선발 자격을 갖췄다"면서도 "원정에 가면 이상하게 구속이 떨어지더라"고 말했다.
김성민은 이날 두산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장 감독은 "오늘은 홈 경기니 잘 던져줄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 홈과 원정 경기의 기복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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