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베테랑 여기자가 유엔 고위직에 기용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자사의 독일 베를린 지국장인 앨리슨 스메일(62)이 유엔본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부문 사무차장(under secretary general)에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언론계에서 곧바로 국제기구 고위직에 임명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영국 국적의 스메일 신임 사무차장은 AP통신 기자로서 독일 통일과 옛 소비에트연방 붕괴, 1990년대 발칸반도 내전 등을 취재했으며, 지난 1998년 뉴욕타임스에 합류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고위직에 여성 인재를 기용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구테흐스 총장의 정책특보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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