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코치' 김재현 "나라를 위한 일…영광이다"

입력 2017-08-11 06:49  

'국가대표 코치' 김재현 "나라를 위한 일…영광이다"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나라를 위한 일인데…."

한국 야구국가대표 타격코치로 선임된 김재현(42) SPOTV 해설위원은 인터뷰를 고사하려고 했다.

"나라를 위한 일이니까, 맡겨주시면 열심히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소감이랄 게 있겠나"라는 게 김재현 코치의 반응이다.

하지만,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다.

KBO는 10일 선동열(54) 감독을 보좌할 대표팀 코치진을 선정했다.

김재현 코치는 이강철(51) 두산 베어스 퓨처스 감독과 정민철(45)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유지현(46) LG 트윈스 배터리 코치, 진갑용(43)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코치와 함께 대표팀 코치진에 포함됐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만난 김재현 코치는 "좋은 제의를 해주셨고, 고민할 이유도 없었다"며 "나라를 위한 일이니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 코치는 LG 신인이던 1994년 20홈런-20홈런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기록 달성 당시 18세 11개월 5일로, 여전히 KBO리그 최연소 20-20기록으로 남아 있다.

김재현은 2010년 SK 와이번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1천770경기, 타율 0.294, 201홈런, 939타점을 올렸다. LG와 SK에서 모두 팀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인기를 누렸다.

은퇴 후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김재현 코치는 2013년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2015년과 2016년 한화에서 타격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은 김재현 코치는 올해 SPOTV 코치로 일하고 있다.

그는 더그아웃 안에서, 방송 부스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경기를 지켜보며 경험을 쌓았다.

김 코치는 "올해 해설위원으로 돌아와 한 팀이 아닌 10개 구단을 두루 살피며 많은 생각을 한다. 선발 출전하는 1∼9번타자 뿐 아니라, 백업 선수들을 구성할 때도 지금 경험이 도움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자리다. 대표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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