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11일 CJ CGV[079160]가 국내 박스오피스 부진 등으로 올해 2분기 영업적자를 냈다며 목표주가를 9만2천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이동륜 연구원은 "CJ CGV의 올해 2분기 연결 기분 매출은 3천82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6% 늘었지만 영업손익은 31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영업적자의 원인으로 국내 박스 오피스 부진, 용산점 리뉴얼에 따른 영업중단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도 해외지역의 수익성 성장세는 지속되겠지만 국내는 작년 동기 호조에 따른 기저 효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3분기 국내 박스오피스의 성장은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이미 악재는 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있다"며 "국내 사업 부문의 정상화와 해외 사업의 성장세 지속에 따른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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