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삼척·동해 평지에 내렸던 호우경보를 11일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해제했다.
강릉 평지와 북부산지, 고성 평지에 발효된 호우특보는 앞서 오전 9시 30분 해제됐다.
이로써 도내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10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향로봉 301.5㎜, 고성 간성 217㎜, 삼척 212㎜, 강릉 옥계 192㎜, 동해 176.7㎜, 강릉 129.5㎜, 속초 124.4㎜ 등이다.
기상청은 호우특보는 해제했으나 영동 지역은 동풍 영향으로 밤까지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영서 중남부는 오후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오늘 밤까지 영서 북부를 제외한 예상강수량은 5∼40㎜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제(10일)부터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불어나는 곳이 있겠으니,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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