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지역 향토축제도 열려…관람객 200만명 이상 유치 기대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다음 달과 10월 충북에서 굵직한 전국·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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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충북도에 따르면 9월과 10월 도내에서는 국내 스포츠 최대 이벤트인 전국체전을 비롯해 화장품·뷰티, 농산물, 공예, 한방, 중국 유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가 펼쳐져 국내외에서 많은 관람객이 충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에 열리는 행사 가운데 입장권을 판매하는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원생명축제', '제천 국제 한방바이오 산업엑스포' 등의 관람객 유치 목표만 해도 160만 명에 달한다.
도는 이들 행사가 성과를 거두면 이 기간 충북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관람객이 2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2017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엑스포'가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의 뷰티산업(K-뷰티)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이 엑스포는 기업 간 정보교류와 교역상담 등을 하는 3개의 기업관과 수출상담 등을 할 비즈니스관, 학술대회·포럼·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콘퍼런스 홀, 품질 좋은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마켓관을 운영한다.
다음 달 15∼19일 '제37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10월 20∼26일에는 충주에서 '제37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와 '제98회 전국 체육대회'가 펼쳐진다.
충북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04년 이후 13년 만이다. 장애인체전이 전국체전에 앞서 개최하는 것은 전국체전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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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3일에는 2017청주공예비엔날레가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대에서 'Hands+품다'를 주제로 개막해 10월 22일까지 40일간 이어진다.
2005년부터 격년제로 열린 이 행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으며 공예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10개 국가 공예품 300여 점을 전시하고, 160개의 공예 페어 부스와 200여 개의 아트페어 부스가 차려진다.
다음 달 22일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농특산물 잔치인 청원생명축제가 청주시 오창읍 미래지 농촌 테마공원에서 열흘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같은 날 제천에서는 2017 제천 국제 한방바이오 산업엑스포가 개장해 10월 10일까지 19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한방의 재창조, 한방바이오 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한 이 엑스포는 26만6천㎡의 터에 한방바이오·천연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미래 천연자원관, 한방바이오 생활건강관과 알레르기 한방치료법을 제시할 한방 알레르기관, 기업전시관, 한방바이오 미래관, 한방병원존 등을 꾸며 관람객을 맞는다.
내달 22일부터 28일까지는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유일한 무술축제로 세계 각국의 전통무예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충주 무술축제가 열린다.
한·중 교류 확대와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해 해마다 국내 거주 중국 유학생들을 초청해 펼치는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이 다음 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다음 달 28부터 30일까지 진천군 친환경에너지타운 등에서는 2017 솔라페스티벌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난계 와인축제(영동), 증평인삼골축제(증평), 온달문화축제(단양), 보은대추축제(보은), 생거진천 문화축제(진천) 등 시·군별 향토축제도 손님 맞이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9월과 10월에 대규모 행사가 집중되면서 각 행사 조직위원회 간에 관람객 유치를 위한 경쟁도 뜨겁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충북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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