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북한과 미국 사이의 긴장이 사흘째 지속된 탓에 11일에도 하락 출발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이날 오후 4시 36분(이하 한국시간) 전 거래일보다 0.79% 내린 7,331.63을,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51% 하락한 3,416.12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오후 4시 51분 0.18% 떨어진 11,993.09에 거래됐고,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0.69% 내려간 5,079.96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유가 하락의 여파로 석유회사인 툴로오일이 1% 하락하는 등 석유와 가스 분야에 찬바람이 불었다.
BNP파리바의 신용등급 평가에서 두 단계 추락한 영국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딕슨카폰은 7.6% 떨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북한과 미국 사이의 긴장은 서로 양보하지 않는 '치킨 게임'과 같은 양상이라고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펀드매니저인 레이 달리오는 진단했다.
그는 현재 정치적 긴장과 경제적 위험을 고려했을 때 대비책으로 자산 중 금 보유 비중을 5∼10%로 높여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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