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런던의 지하철역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돼 시민들이 대피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대피는 11일(현지시간) 오전 8시50분께 런던 중심가 옥스퍼드서커스 역에서 일어났다.
현지 LBC 방송은 역에 도착한 지하철 객차 안에 연기가 자욱해 승객들과 지하철역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런던소방대는 트위터에 "지하철역 플랫폼 정도 높이에서 뿜어나온 연기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연기가 한 객차의 열린 문들을 통해 새어나오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포스팅했다.
런던교통공사는 화재 신고 이후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지하철역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일간 매트로는 일부 시민들을 인용해 이 지하철이 직전 역을 출발한 직후 바퀴 쪽에서 '쉭쉭' 소리가 난 뒤 객차 안에 연기가 차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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