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상혁(21·서천군청)이 개인 기록에 한참 미치지 못한 부진한 기록으로 예선 탈락했다.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2를 뛰어 출전 선수 27명 중 25위에 그쳤다.
결승행 티켓은 12명이 받았다. 2m31을 뛴 6명이 자동 출전권을 얻었고, 2m29를 뛴 11명 중 더 앞선 시기에서 성공한 6명이 나머지 6장을 챙겼다.
개인 최고 기록이 2m30이었던 우상혁에게는 아쉬운 결과였다.
이날 우상혁은 2m17에 도전해 2차 시기에서 바를 넘었다. 2m22는 3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하지만 2m24의 벽을 세 번의 기회 안에 넘지 못해 하위권으로 처졌다.
우상혁은 6월 제71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런던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인 2m30을 넘었다.
7월에는 인도 부바네스와르 카랑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또 2m30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더 큰 무대인 세계선수권에서는 그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무타즈 에사 바심(25·카타르)은 2m22, 2m26, 2m29, 2m31을 모두 1차 시기에서 넘어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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