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2주년 맞이 행사…통일의 염원·의지 담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광복 72주년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더 큰 광복을 꿈꿉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을 건 서울시는 '더 큰 광복'에 대해 "남북이 분단된 채 따로 맞는 반쪽의 광복을 넘어 통일로 하나 된 한반도에서 누리는 광복을 뜻한다"고 13일 밝혔다.
촛불 정신을 기억하는 많은 시민과 함께 통일을 이루고자 하는 염원과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
이 현수막은 이달 말까지 서울도서관 외벽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서울시는 광복절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도 연다.
15일 정오에는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한국의 기상을 보여주는 전통연희 사물놀이와 태권도 공연이 열린다. 오후 3시에는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모습을 담을 영화 '밀정'을 무료 상영한다.
14∼15일에는 시민청플라자에서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전시회가 열린다. 윤동주 시인의 대표 시 10편과 시화를 담은 포스터 전시다.
서울시는 또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육성과 안중근 의사의 최후 유언을 바탕으로 한 영상을 제작해 '소셜TV 라이브서울'과 유튜브에 공개할 계획이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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