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까지 3오버파 공동 46위…공동 선두와 11타 차이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 조던 스피스(미국)가 '마지막 퍼즐'인 PGA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중위권에 그치며 사실상 달성이 어려워졌다는 점을 인정했다.
스피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를 마치고 "남은 이틀간 미쳤다고 할 정도의 기량이 나오지 않는 한 기본적으로 이번 대회에선 (우승이) 멀어졌다는 점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마스터스와 US오픈, 지난달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오른 그는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이 대회에서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다.
1993년 7월생인 그는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타이거 우즈(미국)의 종전 기록(24세 7개월)을 앞지른 최연소 기록을 세울 수 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그는 1라운드 1오버파 72타를 쳤고, 2라운드에서도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써내 2오버파 73타에 그쳤다.
2라운드까지 성적은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로 공동 46위다. 공동 선두와는 11타 차이가 난다.
스피스는 "핀 위치가 무척 어려워 홀에 넣기가 아주 어려웠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그는 "잃을 건 없다. 주말에도 시도하며 노려볼 것"이라고 말해 끝까지 최연소 그랜드슬램 도전을 놓지는 않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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