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고진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에서 '8개홀 연속' 버디쇼를 선보였다.
고진영은 12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천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경기에서 11∼18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KLPGA 최다 연속 버디 타이기록이다.
앞서 조윤지가 지난 2015년 5월 경기도 이천의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천456야드)에서 열린 E1채리티 마지막 라운드에서 세운 1∼8번 홀에서 먼저 8개 홀 연속 버디를 선보였다.
이날 전반에 보기 2개로 부진했던 고진영은 후반 연속 버디에 힘입어 이날 모두 6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숨에 공동 2위로 치고 올라왔다.
미국프로골프(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은 '9개 홀 연속'이다.
LPGA의 경우 1999년 베스 대니얼(미국)이 처음 세운 후 2015년 10월 양희영이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9개 홀 연속 버디로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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