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최대의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제공되는 PC게임을 삼성 스마트TV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스팀링크(Steam Link) 앱'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팀의 개발·운영사인 미국 '밸브(Valve)'와 협업해, 스팀이 제공하는 6천여 개의 유·무료 PC게임을 TV의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스팀링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TV와 PC를 연결해주는 스팀링크 전용 미러링 기기를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스마트TV 이용자들은 이 기기 없이도 TV의 스마트허브 내 스팀링크 앱을 이용하면 PC게임을 큰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스팀링크 앱은 프리미엄급 QLED TV 라인업뿐 아니라 2016년형·2017년형 삼성 스마트TV 전 모델에서 지원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등 55개국에서 서비스된다.
특히 QLED TV는 풍부한 컬러 볼륨뿐 아니라 20ms(0.02초) 초반의 빠른 입력 지연속도 성능을 갖춰 작은 차이가 승패를 결정짓는 대전격투 게임 등에서도 원활히 구동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잔상이나 번인(장시간 정지된 화면을 켜놨을 때 잔상이 남는 것)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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