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도는 최근 폭염으로 고수온 피해를 본 동해안 어가에 액화산소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포항, 영덕, 울진 일대 피해 어가에 액화산소 공급 비용으로 1억3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양식어장 지도·예찰을 강화하고 폐사 어류를 신속히 수거하는 등 추가 피해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북 동해안 해역은 고수온 때문에 지난 10일 기준 어류 36만2천여 마리가 폐사해 어가 34곳이 5억2천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
11일부터 일사량이 줄고 바람과 파랑 영향으로 수온 상승이 정체됐으나 주말에 기온이 다시 올라 앞으로도 고수온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긴급 예산으로 액화산소 공급을 확대하고 장기적인 근본대책으로 저층 해수 취수시설이 조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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