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전자[066570]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에서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라디오앱 서비스사 넥스트라디오와의 제휴를 통해 FM 라디오 수신 기능을 V30에 탑재, 활성화할 계획이다.
적용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 등이다.
국내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대부분에 FM 라디오 칩을 탑재하고 있지만 국가별로 실제 라디오 기능 활성화 정책이 달랐다. 국내에서는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이해관계로 스마트폰에 라디오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재난 대응을 위해선 이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LG전자는 지난달 국내 출시한 중가형 스마트폰 Q6에 FM 라디오 기능을 활성화한 데 이어 앞으로도 적용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은 내년부터 생산하는 휴대폰에 라디오 기능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005930] 김진해 전무는 지난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내년부터 삼성전자 휴대폰에 라디오 기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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