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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핸드볼 국가대표가 2017 서울컵 국제대회 첫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조영신(상무)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13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튀니지와 경기에서 28-28로 비겼다.
이 대회는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한국이 여자부 2연패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1993년 창설됐으며 2011년을 제외하고 격년제로 열려 올해가 12회째다.
그동안 여자부 대회로 열리다가 2015년 11회 대회에서 처음 남자부 경기가 함께 열렸고, 올해는 한국(세계랭킹 19위), 튀니지(17위), 이란(50위) 등 3개국이 출전한 남자부 경기만 진행된다.
전반을 12-10으로 앞선 우리나라는 경기 종료 약 5분을 남기고 정의경(두산)의 득점으로 27-24, 3골 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후 연달아 두 골을 내줬고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차피크 부카디다에게 27-27, 동점이 되는 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또 이어진 수비에서 박중규(다이도스틸)가 2분간 퇴장을 당하는 수적인 열세를 떠안으며 종료 2분 전에 자지리 우사마에게 역전 골까지 얻어맞았다.
이어진 반격에서 김동철(도요타방직)의 득점으로 28-28, 동점을 만들었고 두 팀은 이후 한 차례씩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해 사이좋게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우리나라는 조태훈(두산)이 혼자 6골을 넣었고 정의경(두산)과 장동현(SK)이 4골씩 보탰다.
14일에는 튀니지와 이란의 경기가 열리고 15일은 한국과 이란이 맞붙는다. 경기 장소는 SK핸드볼 경기장으로 같고 경기 시작 시간 역시 오후 4시로 동일하다.
△ 13일 전적
한국(1무) 28(12-10 16-18)28 튀니지(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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