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 "신세계 2분기 실적 부진…목표주가↓"

입력 2017-08-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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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 "신세계 2분기 실적 부진…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신세계[00417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1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8천755억원과 413억원으로 컨센서스인 9천215억원과 627억원을 각각 밑돌았다.

양지혜 연구원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은 기존 백화점의 성장률 둔화, 저마진 상품 비중 확대, 재산세와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이라며 "3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백화점의 이익률이 하락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면세점은 중국 인바운드 소비 회복이 불확실하다"며 "정부가 복합쇼핑몰과 아울렛에 대한 규제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 당분간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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