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4일 넷마블게임즈[251270]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변경했다.
문지현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2분기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며 "다만 작년 말 출시됐던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둔화 등 국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5% 감소했고 인건비와 광고비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4%, 9% 증가한 점은 부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하반기 '테라M'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세븐나이츠 MMORPG' 등 신작 출시 등을 통해 실적 만회가 가능하지만 이들 신작은 3분기보다는 4분기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3분기 실적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 성공적이었던 '리니지2'의 지표가 하락한 추세는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면서도 "그다음 대형 신작이 4분기에나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인수한 '카밤'의 실적 반영에 따른 해외 매출 증가, 이 회사가 만든 '트랜스포머: 전투를 위해 태어나다' 게임이 구글플레이 베스트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개발력을 인정받은 것, '리니지2'의 해외 출시가 잇달아 예정된 점 등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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