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예산경찰서는 14일 전철 공사 현장을 돌며 자재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A(56)씨 등 3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9시 30분께 예산군 삽교읍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유로폼 등 건설자재를 훔치려 하는 등 지난 4월 4일부터 지난 3일까지 홍성, 서산, 예산 등 충남의 전철,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10차례에 걸쳐 총 1억1천만원 상당의 자재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일 밤 이들이 삽교읍 전철 공사 현장서 자재를 훔치려 한 것을 확인하고, 100㎞가량 뒤쫓아 다음 날 오전 1시 30분께 경기도 시흥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과거 특수절도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출소 후 함께 화물차량을 훔쳐 절도 행각을 벌였다.
경찰 수사망을 피하려고 화물차에 위조한 번호판 2개를 바꿔 달고 다녔고, 인적이 드물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현장만 골라 자재를 털었다.
경찰은 A씨 등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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