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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지난 1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개막한 '2017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이 13일까지 사흘간 관객 7만6천여 명을 동원하며 막을 내렸다.
14일 펜타포트 주최사인 예스컴에 따르면 날짜별 관객 수는 첫날 2만3천명, 둘째날 3만1천명, 셋째날 2만2천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총 8만6천명이 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1만 명 줄어든 수치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펜타포트에는 국카스텐, 바스틸(Bastille), 저스티스(Justice), 두아 리파(Dua Lipa), 찰리 XCX(Charli XCX) 등 국내외 아티스트 70여 개 팀이 참여해 인천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올여름 유독 각종 음악축제가 난립하면서 관객이 분산됐다.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은 전년 대비 3만명 감소하지 않았느냐"며 "펜타포트는 편리한 교통과 티켓 가격경쟁력 덕분에 이 정도면 선방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펜타포트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으려면 록만 즐기는 축제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달빛축제공원 그 넓은 부지에 예술 조형물도 변변히 없지 않느냐. 볼거리, 즐길거리를 꽉 채워 캠핑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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